북한 내부에 거주하는 취재협력자가 6일 전해 온 바에 의하면 지난달 24일경에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기름종류를 운반하는 탱크로리의 폭발사건이 발생,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당국이 엄중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폭발은 무산군 남쪽 방향의 서상 철도역에서 발생했으며 중국과의 국경에 가까운 철광산에 기름종류를 나르는 도중이었다고 취재 협력자는 전해 왔다.
폭발의 원인은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사건 직후로부터 현지 보안원이 아닌 평양에서 파견된 수사단이 내려와 직접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사고 지역에서도 발생 후 2주일 가까이가 경과한 지금에야 사건의 정보가 퍼지기 시작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모양이다. 평양에서 일부러 수사단을 내려 보낸 이유가 사건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어서 인지 혹은 사건이 정치성을 띠기를 싫어해서의 조치일지는 불분명하다. (연길=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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