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실은 덤프트럭 줄지어 중국으로...철도공사도 순조로워
취재반은 함경북도 무산군을 취재하기 위해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길림성 화룡시 남평진으로 향했다. 무산에는 북·중 광물교역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서 북한의 외화벌이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무산광산이 있고, 강폭이 좁아 주요 '탈북 경로'이기도 해 무산은 북·중 국경 취재에 빠트릴 수 없는 곳이다.
<북·중 국경을 가다> 기사일람

중국 남평에서 바라본 무산광산. 매장량이 약 13억 톤이며 채광능력은 연 1,000만 톤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의 철광산이다(통일부, 2009북한개요). 2012년 3월 남정학 촬영
중국 남평에서 바라본 무산광산. 매장량이 약 13억 톤이며 채광능력은 연 1,000만 톤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의 철광산이다(통일부, 2009북한개요). 2012년 3월 남정학 촬영

 

무산광산은 철광석 채광능력이 연 1,000만 톤에 달하는 북한 최대의 노천 철광산이다.(※1) 매해의 정확한 채광량은 알 수 없지만, 한국무역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1년 한해 동안 3억 2천만 달러어치의 철광석을 중국에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나 증가한 사상최고액이다.

철광석은 북한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에서도 석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2)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무산광산인 것이다.

이 통계를 입증이라도 하듯, 화룡시내에서 남평진으로 가는 1시간여 동안 반대 차선에서는 검은 광물을 가득 실은 빨간색 덤프트럭이 수십 대나 지나갔다. 약 20톤 규모의 트럭이 30여 대 지나갔으니, 어림잡아 600톤에 이르는 양이다.

무산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철광석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지 짐작할 만 했다. 저 빨간색 덤프트럭이 현재 북·중 무역의 상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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