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국기가 팔리고 있는 옆에 브래지어가 잘 진열돼 있다. 가격표에는 '공화국기 200원', '가슴띠(브래지어) 300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브래지어 가격은 터무니없다.
역시 선전용으로, 그런 가격으로는 만들 수 없다. 여성 손님이 아이 속옷의 가격을 판매원에게 묻지만 판매원은 외면한다. 아무것도 판매 하고 있지 않다.
4층에는 두툼한 이불과 침대가 진열돼 있다. '침대용품 일식 13만8100원', '이불 5000원' 등이 있다. 옆에 여성복 매장. 여러가지 형식의 화려한 양복이 진열돼 있고 탈의실도 있다.
가격은 비싼 것에서 국정가격의 싼 물건까지 섞여 있다. '여성 투피스12만 5000원', '여성 스커트3만 7000원', '여성 치마저고리 7만 5100원', '여성 상의 540원', '여성 점퍼 830원' 등.
취재원이 판매원에게 말을 걸어봤다.
구:판매원동무 좀 물어봅시다. 여기 표시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까?
판매원:팔지 않아요.
구:저런 옷은 언제 팝니까?
판매원:상품이 없기 때문에 팔지 않습니다. 전시용 분만 들어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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