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한 강동군은 김정은 씨의 탄생지?
살해사건이 일어난 강동군은 평양시 교외에 위치해 있고, 김정은 씨 등 '로열 패밀리'의 광대한 별장지가 있는 곳이다. 김정일 씨가 80년대 고용희 씨가 사는 강동군의 별장에 다녔고, 거기에서 김정은이 태어났다고 북한 내에서는 말하고 있다.
강동군에서 2009년 경부터 '정은 동지의 고향 집을 만든다'고 하면서 '성지화' 공사가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1년에는 강동군과 평안남도를 연결하는 철도가 부설되고 있었는데, '김정일 장군께서 김정은 동지에게 선물 한다'며 완성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는 것이 아시아프레스 북한 내부기자 김동철 씨의 영상취재로 밝혀졌다.
이렇게 강동군에는 김정은 씨의 별장이라는 북한 최대 중요 시설이 있으므로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소속 병사가 많다. 그러면 군대의 병사가 공개 총살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일까? 평양시에서 2009년 탈북해온 남성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반적으로는 북한에서 병사들이 중대 범죄를 일으켜 총살형에 처하는 경우 군대 내부에서 비공개로 행해진다. 만약 이번 사건으로 공개 총살됐다고 하면 중대 사건이라 본보기로 처벌한다고 지도부가 정한 경우라고 본다. 공개됐다면 금방 소문이 확산될 것이다'
※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산 휴대전화를 북한 국내에 들여보내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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