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방해 전파로 중국 측 휴대 전화 불통
취재를 진행하는 사이 두만강 변의 여기저기에서 휴대 전화가 끊어졌다. 북한 당국이 국경 지대의 주민들이 중국과의 전화 통화를 막기 위해 발신하는 방해 전파가 원인이다.
남평진에서는 특히 휴대 전화가 완전히 불통인데, 교외로 나가면 다소 개선되고 강 상류의 숭선진에서는 그럭저럭 통화가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두만강 상류 지역에서는 휴대 전화가 통하지 않을 때가 더 많았다.
◇두만강변에 새로운 제방 공사 시작
남평진에서 도문시까지 두만강 변의 긴 구간에 걸쳐 제방 공사가 시작된 것도 이번 취재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제방이 단순히 치수를 위한 것인지, 북한 주민의 탈북 행위 등 국경 치안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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