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에 사는 취재협력자 B 씨도 지난 8월 4일 개인의 소 매매 실태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기가 아는 사람도 며칠 전에 중소(크기가 중간 정도의 소) 한 마리를 강냉이(옥수수) 3톤을 주고 샀다면서 주변에 이 정도의 가격으로 소를 산 집이 두 집이나 된다고 말했다.
※당시 가격으로 옥수수 3톤은 북한 돈 약 6백 60만원 (약 830달러)에 해당.
이어서 B 씨 역시 '소의 개인 거래는 자기가 사는 지역 내에서만 가능하다. 얼마 전에도 주변의 아는 사람이 다른 군에서 소를 사왔는데, 지역 보안소에서 나와 소를 회수해 갔다. 원인은 잘 모르지만, 다른 지역의 소를 사왔기 때문에 그렇게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인 간의 소 거래가 국가적인 허가 아래 진행되고 있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개인의 소 소유가 허용된 것으로, 현 정권의 새로운 경제관리체계 개선 조치와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향후 소에 대한 북한 당국의 규제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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