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사용 설명서

‘아리랑’ 사용설명서中
사진10, 11 ‘아리랑’ 사용설명서中

 

‘아리랑’ 사용설명서中
사진12 ‘아리랑’ 사용설명서中

 

목차를 보면 해외 일반적인 컴퓨터의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국가콤퓨터망가입’ 설명서 페이지. 북한의 일반주민은 ‘인터넷’이 아니라 ‘인트라넷’이라고 불리는, 국내에 한정된 네트워크에만 접속이 허용되고 있다. 접속에는 규정된 증명서가 필요하며, 이는 ‘TF(마이크로SD)카드’로 제공되고 있는 모양이다.

앞서 말한 ‘조선신보’에 의하면, 인트라넷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인민대학습당’,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등의 사이트. 체육, 예술, 요리분야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우편 기능에 대한 설명.

‘전자우편은 판형콤퓨터가 망(국가콤퓨터망)에 련결된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라고 한다. 키보드는 한국의 한글입력방식과는 다른, 북한 독자적인 것이다.

‘다매체재생기’로 이름붙여진 미디어플레이어의 설명. 사진과 영상이 재생된다고 한다. 섬네일의 표기기능도 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리랑'의 성능 자체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팔리는 태블릿PC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궁금한 것은, '아리랑'의 설명서 표지에서 보듯이 '5월 11일 공장'에서 개발 및 생산된 '국산품'인가, 하는 점이다. 미국의 북한 뉴스 사이트인 'NK News'에서는 중국에서 40달러에서 120달러 정도에 팔리는 저가형 태블릿PC와 흡사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진상은 불명이다. 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북한IT최신정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