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가족에 대한 압박 강화
10월 이후, 가족 중 탈북자가 있는 가정에 대한 감시와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혜산시의 경우 보위부의 고위 간부가 직접 이런 가정을 찾고 있다며, 취재협력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혜산시 보위부 부부장이 한국으로 달아난 자가 있는 집을 방문해 '불법 중국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 내놓으라. 또 한국에서 불법 송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 돈을 보위부에 바치라. 불법 송금을 돕는 브로커를 밀고하라. 그러면 죄는 용서한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을 취해주고 송금도 돕는 고마운 브로커를 밀고하는 자가 있겠느냐'며 보위부를 뒤에서 비웃는다고 한다.
보위부 부부장은 '탈북자가 있는 가족을 100% 방문하며 밀고하라'고 지시하면서 스파이를 일반 가정에 보내 일부러 한국과 전화를 하도록 유도, 적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