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옥수수를 도로에 펴놓고 건조시키고 있다. 수확물을 군대에 징발당하는 것은 농민 생활에 있어 큰 위협이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에서 심의천 촬영 (아시아프레스)
병사들이 옥수수를 도로에 펴놓고 건조시키고 있다. 수확물을 군대에 징발당하는 것은 농민 생활에 있어 큰 위협이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에서 심의천 촬영 (아시아프레스)

 

'개인분담제'의 개요

복수의 협동농장에서 조사한 벼농사의 '개인분담제' 개요는 다음과 같다.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지,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도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지는 불명이다. 작물마다 차이가 있는지, 토지의 좋고 나쁜 것은 어떻게 판단하는지 등 추가 취재의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 둔다.

•한 작업반의 경작 면적은 5~6정보(1정보는 9917.4㎡)다. 이 중 1정보가 앞서 말한 '공동 땅'으로, 나머지를 가족단위로 농민에게 분담한다.

농장원은 한 사람당 150㎡ 정도의 담당 토지를 받는다. 가족에게는 초중학생의 경우 80평방미터, 유치원생이면 70평방미터 정도가 배분 받기 때문에 4식구라면 평균 400~500평방미터 정도다.

이 담당 토지의 생산고는 미리 정해져 있고 70%는 농민의 몫이다. 이 약속으로 올해 농사를 시작해, 9월 초 옥수수 수확은 그대로 실시됐다.

국가에 바치는 30%는 작황에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다. 영농자재의 비용은 농민이 부담한다. (취재협력자는 '농민에게 혹독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농장에서 이례적인 항의사건 발생, 그 이유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