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은 종래 협동농장의 생산물, 수입 및 국제지원 등의 해외에서 도입된 것, 그리고 군대의 밭(부업지) 생산물에서 군량미를 조달해왔다. 하지만 90년대 대사회혼란기 이후, 약 100만에 달하는 조선인민군의 군량미 조달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북한 정권은, 도시주민에게도 강제적으로 군량미의 조달을 시작했다.
2011년 겨울, 아시아프레스 김동철 기자가 촬영한 내부 영상을 보면 시장관리원이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쌀이나 옥수수를 걷고 있다. 못 낸다는 사람에게는 위협적인 모습이다.
당국은, 농촌에서 쌀이나 옥수수, 과일 등을 매입해 시장의 소매상에게 도매하는 영세상인, '되거리꾼'들에 대해서도 군량미를 징발하고 있다. 도시빈민층이기도 한 '되거리꾼' 들은 "우리들은 굶어 죽으라는 것이냐"며 탄식한다.
북한 당국은 '애국미', '군량미'의 명목으로 도시주민들로부터 노골적으로 수탈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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