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김정은 정권 4년에 자금이 많이 드는 핵실험을 두 번이나 했는데, 주민 생활이 나아졌는가?
답: 사는게 막연하다. 옛날이나 다를 바 없다. 이제는 뭐 나라라는 게 의미 없다. 제 스스로 다 벌어먹고 나라에서 주는 건 하나도 없다.
문: 올해 당대회도 있다는데.
답: 그렇다. 당대회를 몇 년만에 한다고 한다.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문: 이번 김정은 생일에 명절 공급으로 뭔가 주었는가?
답: 아이들은 선물 한 봉지(간식)씩 줬지만, 일반 주민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핵실험에) 쓸 거면 우리에게 쌀 한 킬로라도 줬으면 좋았을 텐데. 명절도 돈 있는 사람이나 명절이지, 우리 같이 돈 없는 사람이야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문: 주변에선 뭐라고 말하는가?
답: 주변도 같다. 명절 분위기라는게 어디 있겠는가.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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