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전체가 뙈기밭으로 덮혀있다. 2013년 6월 한 지방의 산에서. 촬영 민들레(아시아프레스)

작물을 도둑맞지 않도록 밭을 지키는 막사의 모습도 보인다. '밭에 경비를 서지 않으면 군대나 도둑들이 와서 다 훔쳐가기 때문에 2개월간 산중의 막사에서 지낸다'라고 촬영자는 설명한다.

 

우상화 구호가 가득 붙은 건물의 뒤편으로 산 정상까지 개간된 민둥산이 보인다. 양강도 혜산시. 2014년 5월 중순 조중 국경지역의 중국측에서 아시아프레스 촬영.
우상화 구호가 가득 붙은 건물의 뒤편으로 산 정상까지 개간된 민둥산이 보인다. 양강도 혜산시. 2014년 5월 중순 조중 국경지역의 중국측에서 아시아프레스 촬영.

하지만 2015년 초부터 당국이 전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선포하면서 개인의 소토지 농사를 전면 금지시켰다. 최하층 주민들이 힘들여 일쿼논 밭에는 나무 묘목이 의무적으로 심어졌고 주민의 생존환경을 위면한 당국의 조치에 지역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복수의 내부 협력자가 실태를 전했다. (백창룡)

정상까지 나무가 깨끗이 잘려지고 밭이 만들어졌다. 함경북도 유성군. 2005년 6월 중국 측에서 촬영 이시마루 지로(아시아프레스)
정상까지 나무가 깨끗이 잘려지고 밭이 만들어졌다. 함경북도 유성군. 2005년 6월 중국 측에서 촬영 이시마루 지로(아시아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