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관에서 1차 선발된 사람의 수는 5000~10,000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에게 숙박과 식사 등을 준비하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단, 모든 지방도시에서 평양 2차 선발이 취소되었는지는 불명이다.
한편 평양에서 중국으로 출국해 온 협력자는, 선발방법의 변경은 '치안문제' 때문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4월 들어 지방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데에 제한이 많아지고 있다. 보위부(비밀경찰)의 한 지인은 '남조선 당국이 당대회를 방해하려고 공작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비상 사태다. 이런 때에 수천 명의 지방도시 당원들이 오는 것은 부담이 늘어나기에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만약 불온한 사건이 터지면 보위부의 책임일테니까"
15일에는 '태양절(김일성 탄생 기념일)'이 있다. 5월 7일로 예상되는 당대회까지, 평양에는 경계 태세가 지속될 것이다. (강지원 /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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