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있었다고 하는 회령시 인계리 부근. 중국측에서 촬영했다. 철조망으로 막혀 있어서 월경이 어렵다. 2012년 8월 촬영 (아시아프레스)

 

북중국경 지대에서 2명의 한국인이 행방불명되어 북한에 의한 납치 등의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아시아프레스는 4월 초 '북한의 국경경비대가 중국으로 국경을 넘어 와 수뇌부 암살을 노린 테러범을 체포했다'는 정보를, 북한 내부의 조사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 있다. 시기와 인적 정보가 일치하고, 남성의 실종이 북한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시마루 지로)

연합통신과 조선일보에 따르면 외교부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탈북 후 한국에 입국한 교회관계자로서, 3월에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소식이 끊어졌다고 한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의 취재협력자가 국경경비대 간부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4월 5일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북중국경의 강인 두만강에 접한 함경북도 회령시 인계리에서 김정은 등 수뇌부 살해를 목표로 하는 <폭파조> 테러범을 국경경비대가 중국에 넘어가 체포했다.

체포된 것은 탈북해 한국에 간 사람으로, 국가안전보위부(비밀경찰)이 예전부터 노리고 있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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