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노동당 대회가 가까워지는 속에 2일부터 전국에 특별 경비기간이 선포되면서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는 간부와 주민 모두가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3일 북한 내부의 취재협력자가 전했다. (강지원 / 이시마루 지로)
국경을 이루는 압록강 상류에 위치한 양강도 혜산시. 강 건너편은 중국 길림성 장백현이다. 이 부근의 강 폭은 20~30미터 정도밖에 안된다.
혜산시는 전장(全長) 1400km에 이르는 북・중 국경 중에 주요 탈북 지점으로 되고 있다. 밀수도 성행한다.
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이 혜산시의 상황은 어떠한가? 취재협력자가 3일 다음과 같이 전해 왔다.
"2일부터 당대회가 시작되는 6일까지 특별 경비기간이 선포되었는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매우 삼엄합니다. 간부까지 참가시키고 있으니까요"
혜산시를 비롯해 중국과의 국경지대는 2일부터 계엄태세에 들어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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