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은 몫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게 되어 생산의욕이 높아졌지만, 새해 들어 별도의 '군량미'를 1인당 20~50kg 징수하게 되어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다', '약속을 어겼다'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농민 중 '군량미'를 추가로 공출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취재협력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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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농장측도 강경 수단으로 대응했다. 5월 9일 당대회가 끝나고 농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군량미'를 내지 않은 농장원에 대해 농장이 할당해준 '개인토지'를 몰수하기로 한 것이다. 취재한 협력자가 말한다.

"생산량 50kg분 상당의 면적을 빼앗기로 됐기 때문에 마지못해 '군량미'를 내는 사람이 있지만, 나쁜 토지를 할당 받은 농민 중에서는 내지 않는 사람도 있다. 농민들은 '지금 조선은 국가가 지주이고 농민은 소작농이다'라고 조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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