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농작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대별로 경쟁을 시켜, 패한 소대는 추가 작업을 시키고 있어서 작업 능률이 올랐고 농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함북도의 농장에 파견하는 '강제노동' 동원자를 추가로 확대, 배치할 조짐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강제노동'에 동원된 무직자들은 2개월에서 3개월간 강제노동을 한 후 기간이 끝나면 해당 직장에 인계하여 관리하도록 한다고 협력자는 보고했다.
한편으로는 동원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관련기사 : <북한내부> 농촌에 동원된 학생의 식사 제공을 두고 농장과 농민 대립…부유층 아이는 뇌물로 동원 기피
관련기사 : 무보수 착취노동에 동원되는 민중 (1)도시부 모습들
취재협력자는 "지나친 노동강도로 허약자들이 속출하고, 이들이 보내진 지역에서는 도둑이 성행해 농장에서는 '낮에 일 잘하는 건 좋은데 밤에는 무섭다'고 한다"라고 증언했다.
농장에서 '강제 노력동원자'의 인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급을 위한 당국의 무직자 단속도 강화되는 모양새다.
취재협력자는 "무직자들 사이에서는 '그곳에 갈 거면 죽는 게 낫다'라며 뇌물을 주고 단속을 피하거나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수속을 다그치는 사람이 많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