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에서는 탈북 여성과 북에 있는 모친과의 통화 음성도 들려주었다고 한다. 통화 내용은 작년에 탈북한 여성이 일자리가 없어 노래방에서 몸을 팔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강연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돌아 온 자는 관대히 용서'한다는 것과 재입북자들의 '행복한 생활'을 소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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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공개 강연회의에 참가한 간부들의 반응에 대해 협력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실망한 표정이 확연했다고 한다. 강연이 끝난 후 '죽을 먹어도 제 땅에서 맘편히 먹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가족이 돈을 보내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강연 후 이들의 반응은 타인의 시선을 고려해 속내를 말하지 못하고 연기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아시아프레스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