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자가 나오는 군대
조선인민군의 실태는 어떠한가?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여념이 없고, 5만 명이라고도 하는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을 향한 대량의 장거리 포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과 주변국에 위협적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북한에 살았던 많은 탈북자들은, 전면전 등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관련영상: <북한내부영상> 굶주리는 인민군, 그 실태
북한 내부의 취재파트너, 구광호 씨는 인민군 병사의 실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군대에 가서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병사가 죽으면 군대가 부모에게 통보하는데, 부모가 급하게 도착하면 '설사가 나서 병으로 죽었다'고 설명을 듣습니다. 부모도 바보가 아니니 시신을 보면 굶어 죽었다는 것 쯤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곧 퍼지기 때문에, 아들의 입대가 결정되면 부모들은 웁니다.
아사자가 나오는 군대에서 싸울 수 있습니까? '전쟁이 일어났을 때 싸우는 부대는 어딘가에 따로 숨어 있을 거야' 주민들은 이렇게 빈정대고 있습니다. (이시마루 지로)
※부대에서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병보석'으로, 그대로 부대에 방치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판단될 경우라고 한다. 이 최악의 상태는 '허약 3도'로 불리고 있다. 조금 나은 상태인 '허약 1~2도'의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는 조건으로서 부대가 부모에게 수백 Kg의 식량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관련기사】
◆ <북한사진보고> 군인은 고달프다1 공사현장에 동원된 병사 휘청휘청
◆ <사진보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김정은의 병사들
◆ <북한 내부보고> 굶주리는 조선인민군, 그 실태와 구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