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주민들에 대한 이동 통제가 대단히 심하다. 시내 곳곳에도 교통 초소를 설치, 교통 질서를 단속하거나 이동하는 주민들과 차량에 대해 통제한다. 그 밖에도 세관, 군대가 관리하는 초소가 있다.
하지만 주민들을 가장 엄하게 통제하는 곳은 바로 ’10호 초소’로, 시도 경계와 평양 출입 도로마다 설치 된 보위부 검문소이다.
10호 초소를 통과하는 사람과 차량은 모두 통행증을 제시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탄 ‘써비차’의 경우에도 모두 내려서 한 사람 한 사람 검열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프레스의 취재자는 직접 10호 초소를 통과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그 영상을 보면 주민들은 모두 차에서 내려 줄을 서서 한명 씩 검열을 받는다. 군인들도 예외는 없는 모습이다.
검사를 마친 주민들은 차가 통과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매우 큰 불편을 겪는다. 통행증이 없거나, 문제가 되는 소지품이 있거나 하면 그 자리에서 구속 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북한 주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정치 검문소’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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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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