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의 서머 스웨터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여중생. 중국의 유행은 북한에도 확산된다.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를 위한 연습 일. 2013년 양강도 혜산시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핑크색의 서머 스웨터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여중생. 중국의 유행은 북한에도 확산된다.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를 위한 연습 일. 2013년 양강도 혜산시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북한사진보고> 신세대 소녀들> 기사 일람

일본이나 한국의 거리를 걸어도 위화감이 없는 소녀의 패션 모습이다. 중국에서 들어온 수입품일 것이다.

요즘 시장의 의류 상인은 젊은층을 겨냥해 높은 매출을 얻기 위해 한국이나 중국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구해 달라고 무역상에게 의뢰한다고 한다.

이 소녀는 유행상품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외국의 사상'과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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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에서 호박과 수박을 파는 여자 중학생. '학교에 안 가?'라고 묻자 '어머니가 병에 걸렸어요. 사주세요'. 2013년 6월 양강도 혜산시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노상에서 호박과 수박을 파는 여자 중학생. '학교에 안 가?'라고 묻자 '어머니가 병에 걸렸어요. 사주세요'. 2013년 6월 양강도 혜산시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자택 뜰에서 가꾼 것일까, 중학생 정도의 소녀가 시장과 이어진 노상에서 호박과 수박, 오이 몇 개를 팔고 있다. 궁한 살림에 보태기 위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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