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인 여성이 경관에게 큰소리로 항의한 뒤 동료에게 향한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운영자인 여성이 경관에게 큰소리로 항의한 뒤 동료에게 향한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경찰관에 대들며 욕을 퍼붓는 여성

소개하는 사진은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된 것이다. 돈을 받고 화물트럭 짐칸에 사람을 태우는 차('써비차'로 불린다)에 보안원(경찰)이 뇌물을 요구했다. 운영자인 여성이 이에 반발해 보안원에 대들며 욕을 퍼붓는 장면이다.

여성이 젊은 경관에 대들며 '너 보안원이면 다야?'라고 매도한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여성이 젊은 경관에 대들며 '너 보안원이면 다야?'라고 매도한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젊은 보안원은 여성의 기세에 눌려 맥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보안원의 원칙에 맞지 않는 행태에 주저없이 맞서는 여성의 모습은 참으로 당당했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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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보안원이 그렇게 세 보여' '바보 새끼'라고 욕설을 퍼붓자 경관은 뒷걸음질하며 물러나고 말았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여성이 '보안원이 그렇게 세 보여' '바보 새끼'라고 욕설을 퍼붓자 경관은 뒷걸음질하며 물러나고 말았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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