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등 남부지역 아사자 속출 소문, 늙은이들 김정은 '쪼끄만 게 뭐 알겠나' 비난
기자: 요즘 생활형편은 어떻습니까?
주민: 여전히 힘들지만, 옛날보다는 괜찮아요. 그래도 여긴(북중국경지역) 강냉이(옥수수)밥 먹는 사람이 드물고 한끼를 먹어도 이밥을 먹으려 해요. 하지만 앞지대(황해도 등 남부지역)에서는 죽어 나가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어요.

기자: 못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있습니까?
주민: 정말 못 사는 사람들은 감자밥을 먹지요. 요즘 감자가 나오니까. 반찬도 최고로 잘 해 먹어야 감자볶음이요. 보통 배추를 소금에 절였다가 다음날 먹고 그래요.

기자: 주민들은 지도자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주민: 글쎄...좋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식구들끼리는 좀 뒷소리 하지. 공공장소에서는 못하니까. 특히 할아버지들이랑 나이 있는 분들이 '쪼끄만 게 뭐 알겠나' 이런식으로 욕해요. 솔직히 말해 어리기도 하니까.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의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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