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부어오른 소녀가 암시장의 구석에서 몸을 막 긁어 대고 있었다. 손에는 구걸로 받는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비닐 주머니가 들려 있다. 1999년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촬영 김 홍(아시아프레스)
얼굴이 부어오른 소녀가 암시장의 구석에서 몸을 막 긁어 대고 있었다. 손에는 구걸로 받는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비닐 주머니가 들려 있다. 1999년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촬영 김홍(아시아프레스)

 

안철 씨의 몰래카메라는 넓은 암시장 속을 누비는데, 여기저기에서 '꼬제비'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지금 살아있다면 20대 중반 정도일 것이다.

이웃 나라 아이들의 수난의 원인과 규모는 반드시 기록해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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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소녀가 땅에 떨어진 호두와 밤껍질에서 먹을 만한 것을 찾고 있다. '집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1998년 강원도 원산시에서 촬영 안 철(아시아프레스)
맨발의 소녀가 땅에 떨어진 호두와 밤껍질에서 먹을 만한 것을 찾고 있다. '집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1998년 강원도 원산시에서 촬영 안철(아시아프레스)

 

[영상에 기록된 소녀들의 수난] 기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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