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힘들다고 사위에게 쫓겨난 할머니. "거리에 있으면 '부랑자를 잡아' 수용시설에 넣어 버린다"라고 말했다. 산속의 버려진 방공호에서 살고 있었다. 2011년 6월 평양시 외곽에서 촬영 구광호(아시아프레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사위에게 쫓겨난 할머니. "거리에 있으면 '부랑자를 잡아' 수용시설에 넣어 버린다"라고 말했다. 산속의 버려진 방공호에서 살고 있었다. 2011년 6월 평양시 외곽에서 촬영 구광호(아시아프레스)

 

<북한사진보고: 버림받는 노인들> 기사 일람

2000년 이후, 북한 전국에서 식량배급을 간신히 유지하는 곳은 평양 뿐이다. 하지만 필요량에 훨씬 못 미쳐 부족분이나 부식을 시장에서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은 지방도시와 마찬가지다.

자력으로 살기 어려워진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의존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현 세대는 부모를 부양할 여유가 없다. 따라서 노인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 내몰린다. 최악의 경우 집에서 쫓겨나 노숙자로 전락하게 된다. (이시마루 지로)

고령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고 있다. 2007년 10월 평양시 낙랑구역에서 촬영 리준(아시아프레스)
고령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고 있다. 2007년 10월 평양시 낙랑구역에서 촬영 리준(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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