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이동 통제의 구멍
북한은 이동의 자유가 없는 사회다. 거주지에서 타 지역으로 가려면 인민위원회(지방정부)와 보안서(경찰)를 돌면서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관혼상제나 출장 등의 일이 아니면 좀처럼 발급해주지 않았지만, 시장화의 진전에 의해 사람의 이동, 상품을 나르는 수요가 격증해 현재는 다소의 뇌물을 주면 쉽게 전국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단, 평양과 한국과의 군사분계선 근처, 중국 국경 연선은 엄격하다). 이동 통제가 크게 느슨해진 것이다. (계속)
<북한 시장경제의 확대는 어떤 사회 변화를 가져왔는가> 기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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