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취재 파트너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할머니들이 장사 등으로 일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노인 복지 제도가 파산한 북한에서는 자식이 늙은 부모를 돌보는 것도 힘든 부담이 되고 있어 노인도 약간의 현금이라도 벌려고 밖에 일하러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된다. 하루 종일 길에 앉아 담배나 식품을 팔거나 빈 병이나 깡통, 페트병을 수거하는 것이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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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자, 먹지 말라'가 노인들에게까지 '적용'되는 냉혹한 현실이 북한에 있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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