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월경(越境)은 공화국 배신행위, 중국전화 메시지 주고받지 말라

또 국경지역 특성상 중국에 불법으로 월경하는 것과 중국전화 사용에 대해서도 언급됐다고 한다.

불법 월경에 대해서는 "비법 월경해 나라를 배반하고 가봤자 일자리도 없고 거지가 된다면서 한국에 갔다 돌아온 재입북자들의 실례를 들며 '비법 월경은 공화국을 배신하는 행위이므로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말라'라고 했다"라는 것이 협력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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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화의 불법사용에 대해서는 "불법전화 단속이 강해지자 통보문(메시지)을 통해 (외국과) 사진과 글을 주고받는다면서 그에 대한 실례를 설명했다. 그리고 경각성을 높여 이런 행위를 하는 자를 보면 신고할 것과 이전에 했었다면 자수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유언비어의 유포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한다.

"요즘 '장마당에 중국상품이 나오지 않는다,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하는 것은 유언비어다. 장사에 이득을 보려고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다. 특히 장마당에서 정세와 관련한 유언비어가 많이 도는데 최초 유포자를 무조건 잡아내니 근거없는 말은 들고 다니지 말라"라고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협력자에 의하면 이번에 진행된 주민강연은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를 전달하는 일종의 '주민정치사업'이라면서 이런 류의 회의가 자주 진행된다고 말한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에 중국 휴대전화를 보내 국내 사정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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