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정비에 동원된 여성들이 큰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고 있다. 2013년 6월 북부 지방도시에서. 아시아프레스 촬영

 

북한 사회에서의 동원은 비단 농촌동원 뿐만이 아니다. 도시의 미화 사업과 토목공사 등에 투입되는 노동동원은, 농번기라는 특정 시기도 없이 일년 내내 주민들을 괴롭힌다. 특히 평양같은 대도시의 경우 미화사업이 잦은 탓에 매우 자주 동원 돼,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는다. 동원됐다고 해서 보수를 받는 것도 아니다.

아시아프레스 취재협력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평양의 도로포장 공사에서부터 지방의 하천 정비공사 등 다양한 노동동원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평성시내에 온실을 건설하기 위한 자갈을 모으는 주민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건설 자재를 부담하는 것도 노동동원의 일환이다.

보수도 없이 비가 쏟아져도 동원 현장에 나가야하는 주민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원'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 영상보기 ↓

◎아시아프레스의 다른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3KzVaT9YpkeGwzfNd5EdEba8_cbWbI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