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상은 한・일만 아니라 세계의 방송이 수백 번 반복 사용, '군사강국'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지대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인민을 굶기면서까지 군사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마이너스 이미지가 생겨난 부작용도 있다)

교도 통신, AP통신, AFP통신이 평양에 지국 개설이 허용된 것도 공격적인 '이미지 전략'의 일환일 것이다. 3사 모두에 자사 기자들의 상주를 허용하지 않아 '북한 밖에 있는 지국원'이 가끔 방북할 때를 제외하고는 취재 및 촬영하는 것은 북한인 스태프다. 통신사의 평양지국발 기사에 당국이 '보이고 싶은' 이미지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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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우리민족끼리' 등 온라인 매체가 많은 사진이 담긴 기사를 조선어 및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발신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반인은 북한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이 제한되지만, 언론이 북한 사이트의 사진이나 정보를 자주 인용하므로 결과적으로는 북한 당국이 조작해 흘리는 정보나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장치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평양의 연출'에 대해 보고하려 한다. (계속)

<평양에서 볼 수 있는 것, 보지 못하는 것> 기사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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