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서 양념을 바른 '인조고기 밥'을 파는 여성들. 2007년 8월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촬영 심의천(아시아프레스)

<북한사진보고> 의외로 다양한 북한 서민의 식사. 기사 일람

한국과 일본에 사는 탈북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먹고 싶은 고향의 식재료"라고 말하는 것이 '인조고기'이다.

콩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롤러로 밀어 건조시킨 것이다. 북한에서는 고기가 귀중품. 고기와 같은 식감에 단백질이 풍부해 '인조고기'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한 뼘 정도의 크기로 자른 '인조고기' 속에 밥을 채우고 매운 양념을 바른 '인조고기 밥'은 전국 어느 노천식당에서도 인기 메뉴이다.

북한에서 일본에 가져온 '인조고기'를 요리해 먹어 봤다. 몇 센티로 잘라 물에 불린 다음 채소와 돼지고기를 넣고 맵게 볶는다. 콩 향기가 희미하게 감돌고 식감도 좋아 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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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누계 3만 명에 이른다.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간 '인조고기'가 화제가 돼 이제는 탈북자가 많은 인천시 등에 '인조고기'를 파는 식품점이 많이 출현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시마루 지로)

양념을 바른 '인조고기 밥'. 양념은 식초와 고춧가루를 두고 만든다고 한다. 2006년 8월 평양시에서 촬영 리준(아시아프레스)
호스처럼 말려 있는 것이 '인조고기'. 2012년 8월 함경북도 고원군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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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고기'는 킬로그램 단위, 혹은 미터 단위로 판매된다고 한다. 2008년 8월 평양시 외곽에서 촬영 장정길(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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