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진보고> 의외로 다양한 북한 서민의 식사. 기사 일람
북한 시장의 음식 매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의외로 일본의 식문화 영향이 보여 흥미롭다. 대표적인 것이 '유부초밥'과 이 검고 긴 음식이다.
'유부초밥'을 북한에서는 '두부밥'이라고 한다. 즉 유부에 밥을 넣은 것이다. 그리고 사진에 검고 긴 음식은 김밥이다.
"일본 식민지 시대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김밥을 가져다 보급시킨 것은 일본에서 건너간 재일 귀국자에요"
일본 후쿠오카(福岡) 태생으로 60년대에 10대의 나이에 북한으로 건너가 2001년에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 강영자 씨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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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시작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약 9만 3천명이 북한으로 갔다. 재일 귀국자는 북한의 식재료로 일본 요리를 즐겨 만들었다. 그것이 현지의 사람에게도 조금씩 전파되어 맛이 현지화돼 대중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예를 들어 북한의 '두부밥'은 초밥을 사용하지 않고 고추장 등으로 양념한다. 필자가 1998년에 함경북도를 찾았을 때 암시장에서 먹은 '두부밥'은 두꺼운 유부에 매콤달달하고 빨갛게 양념한 밥을 채운 것으로, 꽤 맛있었다.
그런데 사진의 김밥, 도대체 속은 무엇일까? 몹시 궁금하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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