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토지조사 개시
이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최근 북한 당국이 협동농장에 비해 농사가 잘 된 개인 '소토지' 밭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소토지란, 주로 산간을 개인이 불법으로 개간한 농지로서 1990년 전후부터 당국에 '사용료'를 내고 묵인받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곤궁한 서민과 농민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수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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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회령시 취재협력자 A씨는 8월 중순 아시아프레스와 통화에서
"8월 초부터 (당국이) 개인들 소토지를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밭을 돌면서 누구 땅인지, 무엇을 심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소문에는 장군님(김정은)이 어데 시찰 가다가 농장 밭에 비해 개인 밭의 강냉이가 잘 된 것을 보고 '개인농사는 잘 됐는데 농장 작황은 한심하다'라고 심려 말씀을 했다든지, 그래서 조사 한다고 한다. 가뭄 때문에 농장 농사는 망하다시피 했는데 개인들 소토지 농작물까지 뺏으려 한다면 못 살지"라며 당국의 개인 소토지 조사가 수탈의 전조가 아닐지 우려했다.

아시아프레스가 이미 보도했지만, ※「심각한 농장원의 곤궁, 일부 농장에서 아사자 발생…굶주린 농장원 출근 거부도」 일부 농장에서 아사자가 나오고 있다. 주요 작물인 옥수수 작황이 크게 줄면서 내년은 농민의 곤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에 중국 휴대전화를 보내 국내 사정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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