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계속되는 핵, 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어느 때보다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내부의 주요 소비 물가를 조사했다. 최근 북부 지역의 물가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휘발유 등 연료값은 여전히 상승세지만, 주식인 옥수수 등의 가격은 수확기를 맞아 조금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강지원)
10월 25일에 조사한 북부지역의 주요 소비 물가는 다음과 같다.
휘발유: 21,780원(한화 약 2,883원)
※10월 6일 조사 물가는 휘발유: 17,000원 (한화 약 2,400원)
디젤유: 15,700원(한화 약 2,210원)
※10월 6일: 10,000원 (한화 약 1,400원)
쌀: 4,600원(한화 약 580원)
※10월 6일: 5,500원 (한화 약 770원)
옥수수: 2,100원(한화 약 300원)
※10월 6일: 2,400원 (한화 약 340원)
※가격은 모두 1Kg당 북한 원이다. 연료도1Kg으로 계산된 것에 주의할 것. (휘발유 1리터= 0.72~0.76Kg)
조사지역의 실세 교환 환율은 100위안=북한돈 12,100원.
참고로 중국돈 100위안은 한국돈 약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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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와 비교했을 때 연료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인 쌀과 옥수수는 오히려 값이 내려갔다. 이에 대해 취재한 협력자는 "가을철을 맞아 쌀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렸을 뿐이다. 농민들은 대단히 힘들다"라고 실정을 증언했다.
조사한 협력자는 "양강도는 연료가 들어 오지 않아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 내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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