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처럼 울타리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무리일 거에요. (이 나라에서는) 사람과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불허합니다. 갇혀 있는 겁니다. 할아버지 대도 아버지 대도 손자가 돼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대에 걸쳐도 통제는 변하지 않았다는 뜻)
'그 일가'는 자기들만 좋으면 되고, 우리는 가축처럼 (울차리 안에서) 살고 있어요. 개방하려고도 하지 않으니 (나의 꿈이) 실현될 리가 없어요.
--왜 정부는 민중을 해외에 내보내지 않습니까?
내보내면 알기 때문이지요. '파견 노동자'로 러시아와 쿠웨이트에 다녀온 사람이 있는데 우리와는 다릅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본주의 물'을 먹은겁니다. (당국이 하는 말에) '쳇!'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을 가급적 밖에 내보려 하지 않습니다. 만약 모두가 외국에 나갈 수 있게 된다면 '저 일가'(김씨 일가)는 통제 할 수 없게 되잖아요?
※아시아프레스에서는 북한 내에 중국 휴대전화를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관련기사】
◆<북한내부> 김정은이 내놓은 ‘주민통제 포고문’이 뜯어져 파문… 경찰 대대적 수사(사진 4장)
◆한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 비밀 경찰이 관객 인선과 환성까지 철저 통제… 그 실체의 뒷면은?
◆<북한내부>외교에서 웃는 얼굴의 김정은, 뒤에서는 철저한 주민 통제를 개시하고 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