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10월 11일부터 개인의 식당 운영을 중단 시켰다고 함경북도 회령시의 아시아프레스 협력자가 전해왔다. (강지원)
10월 15일 이 취재협력자는 통화에서
"10월 11일부터 개인 식당의 운영을 전면 중지시켰다. 담당 보안원(경찰)이 돌면서 식당 영업을 중지하라고 알려주는 식으로 전달했다"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회령시의 경우 개인이 자신의 집이나 창고를 개조해 국수집, 순두부집, 불고기집 등의 식당을 운영해 왔는데 장사가 잘 되는 국수집은 하루에 중국돈 200원(한국돈 약 3만 2천원)정도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는 것이 협력자의 설명이다.
협력자는 당국의 이번 조치가 국영 봉사망의 영업 수익을 올려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초 반사회주의 검열을 통해 개인 약장사, 개인 식당을 전면 금지한 적이 있었지만,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흐지부지 된 적이 있다"라며 이번 조치가 지속될지 의문을 표시했다.
협력자에 의하면 (인민위원회 산하) 상업관리소와 무역국 등 국가기관 소속의 식당이 많이 운영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서 일반 서민들은 저렴한 개인 식당으로 몰리는 현상이 농후했다. 때문에 국영 식당에 비해 개인 식당이 성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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