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두 사람의 대면과 회담의 모습을 양국 TV미디어가 방송했는데, 장면의 선택과 연출이 크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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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일행의 평양 출발부터 귀국까지의 여정을 48분 남짓의 다큐멘터리로 방송했다. 국빈으로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시진핑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일부러 슬로우 모션을 사용하는 등 양국 정상의 친밀함과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연출로 편집됐다.
한편 중국의 중앙텔레비전은 약 11분짜리 뉴스로 소개했다. 그 중 정상회담과 의전 장면은 약 9분. 북한 방송과 비교하면 실무적이고 냉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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