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 당국이 4월 말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기 북한의 대중국 수출 합계는 전년 대비 -20%인 약 6889만 달러. 경제 제재에 의해 약 88%나 감소했던 전년보다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대중국 수출 급감은, 주요 수출품이었던 석탄 및 위탁가공 섬유제품, 해산물, 철광석 등이 모두 수출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올해 대중국 수출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20%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은 북한과의 통상구에서 통관 검사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한 1400km에 이르는 국경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밀수를 단속한다.
북중관계 악화 징후는 특별히 보이지 않지만, 경제 제재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비핵화로 나아가도록 김정은 정권에 압박을 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1~3월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대비 9.77% 늘었고, 수출입 총액도 5.43% 증가했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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