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의 강, 압록강 상류의 길림성 장백현에서 월경해 온 북한 주민에 의한 살인 사건이 발생해 중국 측의 대북감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한다. 장백현의 대안인 양강도에 사는 취재협력자가 12월 초 전했다.
협력자에 따르면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은 11월 말이다. 장백현으로 몰래 넘어온 북한 남성이 민가에서 도둑질하려는데 집주인에게 들켜 붙잡힐 뻔하자, 집주인을 살해하고 북한으로 도망쳤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범인 인도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범인 도주에 유족들은 분노했다. 북한 측을 향해 확성기로 '살인자를 사형하라'고 소리치며 북한 주민을 계속 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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