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수풍댐. 오른쪽이 북한이다. 북-중 간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 9월 평안북도 삭주군. 촬영 아시아프레스

북-중 국경의 강인 압록강에는 태평만댐, 수풍댐 등 북-중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수력발전소가 있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전력의 이동이 무역 통계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전력의 거래를 제외하면 통상 물품 무역액은 더욱 줄어든다. 3월 대중 물품 수출은 실질적으로 약 25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전력 이외의 북한 수출품은, 위에서부터 화학품, 잉곳(주괴), 기타 방직용 섬유,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품 순이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품이 무엇인지는 불명.

한편 3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1위는 386만 달러의 대두유로, 이하 플라스틱으로 만든 시트, 담배 대용품, 팜유, 전력 순이었다.

1월 말에 국경 봉쇄를 단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 국내에서 중국산 대두식용유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폭등했다. 3월 중반부터 코로나 방역용품과 필수품이 소규모로 북한에 반입되었다. 대두유는 필수품으로서 우선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마루 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