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의 차량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것은 비누가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한다. 치약이나 칫솔은 신의주 화장품 공장에서 만든 국산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비누만큼은 국산품도 시장에 없다는 것이다. '원자재가 부족해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게 되었다'고 무산군의 협력자는 말한다.
일용품은 아니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차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을 달리는 버스, 트럭, 승용차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그런데 부품이 중국에서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형 국영기업인 무산광산의 사정에 대해서, 협력자는 다음과 같이 전해 왔다.
'광산의 운수반 차량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회사 차의 30%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부품이 없어서 고장 나도 수리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나선의 자동차 부속품 상점의 재고가 바닥이 난 것이다. 당국은 자력갱생하라지만 속수무책이다'
양강도, 함경북도, 평안북도 시장은 현재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중국과의 국경도시인 혜산시, 무산군, 회령시, 신의주시 등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야간 탈북과 밀수를 경계해서다.
※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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