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이 승인한 노동당 문건
북한 내 경제 악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곳곳에서 집 잃고 방랑하는 꼬제비=부랑자가 늘어나자 당국이 대책을 지시한 사실이 노동당이 발행한 내부 문건에서 드러났다.(강지원/이시마루 지로)
경제 악화의 주요 원인은 김정은 정권의 코로나 바이러스 과잉 대응에 있다. 코로나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1월말부터 중국 국경을 봉쇄하고 감기증세만 나타나도 20일간 격리하는등 과잉한 대응때문에 경제마비가 심각해졌다. 현금 수입을 날리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아시아프레스가 입수한 것은 " 8월중 군중들속에서 제기된 대표적인 동향, 유언비어와 대책보고" 라고 제목을 붙인 문서다. 작성한 곳은 노동당 조직부로 부제에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2020년 9월 4일 비준 방침" 이라고 돼 있다. 조직부가 전국의 행정조직과 경찰 등 공안기관에 지시하는 내용을 김정은에게 제안해 승인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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