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얼굴에 부기
- 작년 후반부터 살기가 극도로 어려워졌는데 재봉쇄를 감당할 수 있을까?
“이미 얼굴이 부은 사람이 늘기 시작했고 다들 눈에 살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해처럼 30일간이나 봉쇄하면 사망자가 많이 나올 것 같다.”
- 범죄가 늘고 있지 않은가?
“무서워서 밤에 나가기도 힘들다. 1월 28일에는 인근에서 칼을 들고 침입한 강도가 있어서, 아이와 부부를 묶고 자전거와 TV, 옷가지를 훔쳐간 사건이 있었다.”
- 반발이나 불만은 나오지 않았나.
“가족이 병으로 죽을 것 같은데 집에서 못 나가게 하느냐고 소동이 나서 안전원이 와 있는 것을 보았다. OO동에서는 술을 마시고 칼을 들고 ‘자살하겠다’며 집을 뛰쳐나온 사람도 있었다. 작년부터 사는데 절망해 자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금 전기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 급히 연락을 하고 싶어도 충전이 안 되고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다. 당국은 ‘급한 일이 있으면 문에 종이를 붙이면 순찰 안전원이 보고 대책을 세운다’고 말한다.
정부는 줄곧 코로나로 미국이나 외국에서 수십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코로나보다도 오늘은 어떻게 먹을지가 다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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