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중국에 거주하는 아시아프레스 취재협력자가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圖們)에 있는 북중연락교를 다시 찾았다. 도문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로동자구를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국경 봉쇄가 조금씩 풀린 이후 몇 군데의 통상구에서 차량의 왕래가 재개되고 있지만, 이곳 도문-남양 통상구는 재개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변경 관광을 즐기는 많은 관광객의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계속)
(사진 : 박성민 / 글 : 이시마루 지로)
※ 게재된 사진은 모두 2023년 8월 중순 아시아프레스 중국 거주 취재협력자가 촬영했다.
<사진보고> 북중 국경을 가다 (2)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두만강・회령-삼합 지역은 마치 분쟁지 탈북도 밀수도 어려워
<사진보고> 북중 국경을 가다 (3) 차량도 인적도 보이지 않는 함북 회령-삼합 연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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