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60년 이상 전부터 반복돼 온 돌관공사. '속도전'이라는 선동 슬로건 아래, 많은 인원이 공사 현장에 동원돼 터무니없는 대규모 공사에 의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말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압록강 하류에서는 8월 초순부터 수십 동이 넘는 이재민용 아파트 건설이 돌관공사로 시작됐다. 이런 '속도전' 아파트에서, 사람이 안전하게 살 수 있을까? 전문가에게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의 분석을 의뢰했다. (홍마리)
◆ 전문가가 지적하는 4가지 문제점
도쿄이과대학의 이마모토 케이이치(今本啓一) 교수는 콘크리트의 강도와 내구성 등의 재료 특성이 전문이며,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의 열화 메커니즘에도 해박하다.
이마모토 교수는, 북한의 건설 현장에서 아래의 4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1) 콘크리트 강도
2) 동력원 부재
3) 자재 부족
4) 인명 경시
또한 이마모토 교수는, 시공 상황과 공법으로 판단하자면 북한의 건설은 "일본의 약 90년 전 시공 수준, 사람이 안전하게 살수 있는 내구성은 기껏해야 10~15년 정도"라고 추측했다.
◆ 평양 붕괴 사고 3년 전의 비밀 영상
북한에서는 과거에도 불량 시공에 의해 다수의 인명이 희생돼 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평양 10만호 주택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평양 중심부 23층 신축 아파트의 붕괴 사고(2014년)이다. 입주 중이던 92세대, 약 500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아시아프레스는 사고 3년 전, 평양에서의 건설 러시 모습을 비밀 촬영했다.
이마모토 교수의 분석과 아시아프레스가 비밀 촬영한 평양의 건설현장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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