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록강에서의 빨래도 물놀이도 이제는 옛말
북중 국경을 흐르는 압록강은 일찍이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 중요한 생활용수였다. 마시는 물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강변에서 빨래와 물놀이를 하거나 그물로 고기를 잡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는 옛말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김정은 정권은 중국으로의 월경과 탈북을 차단하기 위해 겹겹이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국경 경비를 강화했다. 주민들은 강변에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됐다.
10월 중순, 경승지로도 유명한 수풍댐의 하류 일대를 둘러봤다. 강 건너는 평안북도 삭주군이다. 철조망 안쪽에 갇힌 서민과 군인의 모습을, 중국 측에서 초망원렌즈로 촬영했다. (홍마리)
<초망원렌즈 촬영>삭주(1) 폐허처럼 너덜너덜했던 공장이 일신 위장인가 리뉴얼인가? 병사들은 벽돌 짊어지고 무거운 발걸음 (사진 9장)
※ 사진은 모두 평안북도 삭주군. 2024년 10월, 중국 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2019년 촬영한 2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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