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강지원 기자는,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영상 공개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영상에서 그들의 얼굴을 숨기지 않고 SNS로 세계에 공개했다. 그것을 병사 A, B에게 통지했을까? 참전한 북한군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만, 공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북한 당국자가 보고 있을 것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강지원 기자는 "만일 체제를 비판하는 발언이 공개되면 향후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불이익이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 인권을 배려해, 본인 의사에 근거한 선택을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서 "러시아의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김정은의 병사를 교환할 용의가 있다"라고 표명했다. 또한, "만약 북한 병사가 귀환을 원하지 않을 경우, 다른 선택지가 있다"라고도 말했다.
포로가 된 북한 청년 두 명에게는, 우크라이나에 남거나, 한국에 가거나, 러시아로 인도돼 북한에 돌아가는 선택지가 있다. 어쨌든, 대전제는 본인의 의사에 근거한 선택이어야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병영에 격리돼 한층 더 사상 주입을 받아 온 그들은 국제적인 상식과 정세에 극도로 어두울 것이다. 포로가 된 현재, 인권을 배려하면서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은 물론 북한으로 귀환하는 것도 상정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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