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만 해소 및 통제 강화하려는 의도일까?
'퇴비전투'는, 직장과 학교에 다니면서 1인당 500kg, 1t 등 과제가 부과돼 혹독한 추위에 야외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엄청난 부담이었다. 한편 부자들은 퇴비를 돈으로 사서 내거나 뇌물로 동원에서 빠지는 등 불공평한 부분도 컸다. 이번 움직임은 이러한 부담과 불공평을 경감할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단지 몰아붙이기만 하는 종래의 방식뿐 아니라, 인센티브를 주면서 성과를 올리려는 시도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김정은은 '부정부패와의 싸움'이라며 사회와 노동당 내 규율 유지를 위해 처벌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통제 강화만으로는 성과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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